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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직선화(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사업을 위해 내년도 국비 지원 예산 223억 원이 확보돼 그 동안 지연돼온 직선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이학재(서구·강화 갑) 의원에 따르면 지경위의 내년도 지식경제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1공구에 대한 국고 지원 예산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늘어난 223억 원이 반영됐다.
지경부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당초 60억 원만 반영했으나 지경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 의원의 요청으로 정부안보다 163억 원이 늘어난 223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당초 인천시가 내년도 국고 보조 예산으로 223억 원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가 기존 경인고속도로와의 접속 방법 협의 등의 절차가 지연되고 있고 지방비가 제때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폭 삭감해 60억 원만 반영됐었다.
이에 이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전 개통되려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야 하며, 인천시가 현재 287억 원의 지방비를 반영해놨다고 지경부를 설득해 국고 보조금 증액 반영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 중 인천시가 공사를 맡게 되는 가정IC~루원시티 간 1공구 구간 개설공사가 내년 착공에 들어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1공구는 총 7.49㎞에 달하는 전체 직선화도로 가운데 가정IC~루원시티 간 2.3㎞ 구간으로, 현재 보상이 거의 완료돼 올해말 공사 발주를 거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직선화구간 1공구의 총 공사비는 5천47억 원이며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기능을 하는 직선화도로가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에 해당돼 지방비 1천19억 원 외에 나머지 50%인 1천316억 원을 정부가 국고 보조하게 된다.
이 사업은 LH가 사업을 맡은 2~4공구의 경우 이미 착공에 들어가 상당 부분 공사가 진척됐으나 인천시가 맡은 1공구는 기존 경인고속도로와의 접속 방법 등에 대한 협의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지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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